좋은글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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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준 작성일 25-01-23 16:47 조회 728 댓글 0본문
단비가올린 코스모스를 보고 나는 상사화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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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소나무아래 맥문동 벗삼아
사이사이 꽃대 올려놓은 꽃무릇
가슴시리도록 사모햇던 그대
마주치면 얼굴 붉어지며 가슴만뛰고
가던길 멈추어 뒤돌아보고 또보고
눈길 마주쳐도 미소만짓는 그대
잎이나고 꽃은피는데
순리거부한채 꽃대에 꽃만피워놓고
주변 여러동무 불러와
이렇게 피는게 나라고
눈시울 붉히는 그대
가을연못 물안개에 촉촉이젖은 꽃술
그리운 그대입술처럼 빛이나지만
이제는 가슴속 저아래 묻어버린 추억
고독한 나그네가 가을여행 떠나는
밤마다 붉게 배웅하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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