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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내가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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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준 작성일 25-01-23 16:50 조회 7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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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이기철


잎넓은 저녁으로 가기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세상에 살고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세상에 살고싶어서 별같은 약속도한다
이슬속으로 어둠이 걸어들어갈때
하루는 또한번의 작별이된다
꽃송이가 뚝뚝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웟다
내가만남 사람도 모두 아름다웟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싶다
떨어져서도 향기로운 꽃잎의말로
내아는 사람에게
상추잎같은 편지를 보내고싶다


ㅡㅡ


이시를 읽고나면 가슴속ㅇㅔ서 맑은시냇물 소리가 졸졸 흐르는것 같습니다.시구 하나하나가 비단결처럼 너무도곱고
아름다운 시어로 잘 짜여잇지요.이시의 특징은 샘물처럼 맑고깨끗한 서정이 시전체를 관통하고잇다는 것입니다.이
얼마나 의연하게도 삶을달관한 자세인가요.참 아름답도록 멋지고 넉넉한 시가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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