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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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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
2025-05-28 20:30 15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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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질풍경초


선들바람의 부름소리에 깨났나

제비들의 작별인사에 깨났나

푸르러 가는 강산에

생기를 잃어가는 벌판에

옹기종기 모여서

어여쁘게 피였구나

진붉게 화려한 장미보다

담아한 너의 향기가

그토록 싱그럽구나

강한 바람이 불어와도

한들한들 손짓하는 너의 자태가

그토록 우아하구나

소박하고 순수한 너는

힘차게 솟아오르는

아침해 같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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