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청산을 부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준 작성일 25-02-26 19:46 조회 439 댓글 0본문
「청산을 부르며」
살려고 살려고 푸른 뿌리를 내린다
돌 틈새 바람을 마시며 살려고 살려고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강물은 새벽을 삼키고 나무는 달을 숨긴다
허물어진 별빛 조각 발끝에 차며 걷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가닿은 새의 그림자 허공에 매단 시계추
철 지난 열매처럼 시간이 혀끝에서 녹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무너진 돌담 위로 기어오르는 풀잎들
한 줌 흙이 되어 내 발바닥을 스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살려고 살려고 산허리를 베어 안고
땅속 깊이 울림을 묻어 이 마음으로 피어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살려고 살려고 푸른 뿌리를 내린다
돌 틈새 바람을 마시며 살려고 살려고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강물은 새벽을 삼키고 나무는 달을 숨긴다
허물어진 별빛 조각 발끝에 차며 걷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가닿은 새의 그림자 허공에 매단 시계추
철 지난 열매처럼 시간이 혀끝에서 녹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무너진 돌담 위로 기어오르는 풀잎들
한 줌 흙이 되어 내 발바닥을 스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살려고 살려고 산허리를 베어 안고
땅속 깊이 울림을 묻어 이 마음으로 피어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