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련맹, 첫번째 대 미국 관세 반격 조치 통과 > 뉴스

[브류쎌 4월 9일발 신화통신 기자 정영화 장조경] 카나다 등 국가에 이어 유럽련맹도 공식적으로 대 미국 무역반격 행렬에 합류했다. 9일 유럽련맹 성원국은 투표로 첫번째 대 미국 관세 반격 조치를 통과해 일련의 미국 제품에 대해 25%에 달하는 관세를 징수하기로 했다.

당일 유럽련맹위원회는 공보를 발표하여 이번 반격은 미국측의 철강·알루미늄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라고 밝혔다.

공보는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추가 부과 조치는 정당한 근거가 부족하며 이는 유럽과 미국 쌍방의 경제리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안정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보는 유럽련맹은 시종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공평하고 균등하며 상호 리익이 되는 해결방안을 실현하도록 추동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공보에 의하면 유럽련맹 성원국의 투표가 통과된 후 관련 반격조치는 유럽련맹위원회에서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며 관세는 4월 15일부터 징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 미국 관세 징수 상품의 범위는 넓은바 다이아몬드, 닭알, 치실, 쏘세지와 가금육 등이 포함된다.